이 게임이 호감도 레벨이 나뉘어져 있는데 중요 이벤트등을 다 놓치고 일정기간이 지나면 서먹함 단계로 들어갑니다. 이때부터 나오는 이벤트들이 플레이어들의 마음을 찢어 놓는데....
모리시마 선배의 이벤트를 놓치고 서먹함 단계까지 가면 나오는 플레이어의 싸대기를 후리는 연속 이벤트 첫번째....
주인공 : (응? 저건.....모리시마 선배랑...1학년인가? 뭘하는거지?조금 떨어져서 지켜볼까...)
??? : 와주셔서 감사합니다, 선배님.
모리시마 : 아니, 그건 상관없고....누구야?
키사토 : 1학년 D반 키사토입니다.
모리시마 : 키사토 군은....성이지? 이름은?
키사토 : 저기...로미오입니다. 이름만 거창하죠......
모리시마 : 와오! 멋진 이름인걸.
키사토 : 예?
주인공 : (뭐?)
키사토 : ....선배님, 고맙습니다. 전 어깨도 좁고, 남자답지 못해서...항상 이름값도 못한다고 하는데.
모리시마 : 응? 그런가...좋은 이름이지 않아? 멋있는데?
키사토 : 머, 멋있다고.....
모리시마 : 후훗, 얼굴 빨개졌다...귀여워~
주인공 : (으...왠지 즐거워 보인다....)
키사토 : 모, 모리시마 선배님!
모리시마 : 응?
키사토 : 오늘 나오라고 한건....그....
모리시마 : 그?
키사토 : 이 편지를...전해드리고 싶어서....
모리시마 : 어? 편지?
주인공 : (편지라고? 설마.....)
모리시마 : 혹시 러브레터? 막 이런거?
키사토 : 앗, 그게...예....
모리시마 : 앗, 진짜로 그랬구나.
키사토 : 예, 예!
모리시마 : 그런가~ 후훗.
키사토 : 와, 왜그러세요?
모리시마 : 러브레터를 건네줬다는건....
주인공 : (줬다는건?)
키사토 : 예, 예?
모리시마 : 날 좋아한다는건가?
키사토 : 저기...예....
주인공 : (예는 뭔놈의 예냐!)
모리시마 : 후훗, 고마워. 러브레터를 본인에게 받는 일은 그닥 없으니까...왠지 기쁜걸.
키사토 : 저, 정말인가요?
모리시마 : 응.
주인공 : (선배...왠지 싫지는 않은 눈치다....)
키사토 : 다, 다행이다....
모리시마 : 후훗, 얼굴 완전 빨개. 로.미.오. 군
주인공 : (이제 가자...더이상 여기에 못있겠어....)
사시미로 플레이어의 복부를 사정없이 쑤시는 두번째 이벤트.
주인공 : (앗.모, 모리시마 선배와 츠카하라 선배, 그리고...분명 1학년 키사토던가 하던...셋이서 밥먹고 있구나...즐거워 보인다...)
모리시마 : 응?
주인공 : (앗...모리시마 선배와 눈이 마주쳤다!)
츠카하라 : 왜그래, 하루카?
모리시마 : 아, 으응, 아무것도 아냐.
키사토 : 혹시 물 필요하세요? 제가 떠올까요?
모리시마 : 으응, 아냐. 괜찮아.
츠카하라 : 그래? 그럼 됐고...
주인공 : (가자....후...왠지 식욕이 없어졌다...빵이라도 사서 돌아갈까...)
...그렇게 선배들이 식사하는 모습을 봤다. 보는게 아니었다.
플레이어의 머리에 샷건으로 헤드샷을 날리는 세번째 이벤트.
주인공 : (그럼...후딱 집에가서 만화나 읽을까....)
주인공 : (응? 저& #44612;는건...모리시마 선배다...혼자서 뭘하고 있는거지....오랫만에 같이 가자고 해볼까...괜찮...겠지...응, 아무것도 우물쭈물할 필요 없어. 좋아!)
주인공 : 어이쿠....춥네요~
모리시마 : 아, 요 녀석! 왜 이렇게 늦어~
주인공 : 예? 아, 죄, 죄송합니다....(어라? 왠지 호감적...)
키사토 : 죄, 죄송해요, 선배님!
주인공 : 아....
모리시마 : 정말, 두고갈까 했잖아.
키사토 : 예에?...그럴수가...
주인공 : 어라....
모리시마 : 후훗, 농담이야. 금방 얼굴에 티가 난다니까.
키사토 : 하, 하지만 선배님이....
모리시마 : 자, 가자!
키사토 : 아, 예!
모리시마 : 아, 너도 안녕~
키사토 : .......
주인공 : 아, 안녕히 가세요...
주인공 : (둘이서...돌아가는건가...그랬구나...함께 돌아가자고 약속해서 기다리는거였구나...돌아가자...)
그리고 플레이어의 마음에 핵폭탄을 투하하는 마지막 이벤트.
미야 : 실은 있지~ 모리시마 선배가 엄청 맛있는 온천만쥬를 사다줬어.
주인공 : 응? 모리시마 선배가 온천 만쥬?
미야 : 응! 그냥 온천만쥬가 아니야. 엄청 부드럽고 맛있어~
주인공 : 헤~...근데 온천엔 뭐하러 갔대?
미야 : 좀 이르게 졸업여행 갔다 왔대.
주인공 : 아, 그렇구나....
미야 : 좋겠다~ 온천~ 먀도 가고 싶다~
주인공 : 그러게...
미야 : 아, 오빠야도 먹을래?
주인공 : ....그럼, 하나 먹어볼까.
미야 : 자자~ 꺼내줄게.
주인공 : (졸업여행이라...그렇구나...선배도 이제 곧 졸업이군)
미야 : 기다렸지~
주인공 : 앗, 땡큐.
미야 : 그건 그렇고, 좋겠다~ 온천....모리시마 선배는 누구랑 갔다온걸까?
주인공 : 어....아.....
미야 : 응?
주인공 : (선배...설마...그 1학년과 여행에?....)
미야 : 어~이~ 오빠야?
주인공 : 역시...필요없어.
미야 : 어?
주인공 : 미야가 먹어....
미야 : 왜, 왜그래 갑자기....
주인공 : 아무것도 아냐....
미야 : 앗! 오빠야!
처음엔 그래도 이건 오해고 다음 이벤트때 풀리겠지~ 하며 계속 봤는데 마지막에 온천여행 크리 ㅡㅠㅡ)
솔직히 키미키스같이 아무 생각없이 밝은 게임인줄 알고 방심을 해서 그런지 완전 카운터 맞았네요. 이건 좀 심하지 않나...싶을정도로.
다른 연애겜이나 하다못해 전작인 키미키스때도 공략 안한 캐릭터들은 그냥 슬그머니 사라져서 신경 안쓰고 마음편하게 진행할수 있었는데 이건 뭐... "네가 공략안해주면 이 꼴나는데 이래도 그냥 애들 냅둘래?" 라는 제작진의 의지가 느껴진다고 해야 하나..더러운것들
쓰고 있으려니 괜히 또 열받네요 ㅋㅋㅡㅠㅡ
그래도 마지막 크리스마스밤을 우메하라와 함께 보내며(.....) 그냥 친구들이랑 졸업여행 갔다온거였다는 뒷얘길 듣긴 하지만, 그걸로 내 마음이 치유될것 같으냐~!!
이, 이렇게 된바엔, 일단 서먹함 루트 엔딩 먼저 싸그리 클리어하고 새 출발하겠어! 하는 마음으로 전 캐릭터 서먹함 루트 엔딩을 순회공연했음.
나름 각오는 했지만 손도 닿지 않을 존재가 된 아야츠지, 나나사키, 그림 그리느라 주인공은 신경도 안쓰는 카오루, 주인공에게 한마디 말도 없이 아이돌이 되어버린 리호코, 안여돼들의 여신이 되어 호모 동인지 & 야한 코스프레를 하는 사에, 새파란 후배와 놀아나는 모리시마 선배의 모습을 연짱으로 보며 내 마음은 걸레로도 못쓸 너덜너덜 팬티가 되어...아.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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